오늘 적어볼건 많은분들이 헷갈리시는 탄소강의 종류
저도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었지요..
아직도 생각나네요. 일본살때 칼구경하러 갔는데 아오가미, 시로가미 뭐라뭐라하는데
하얀건 뭐고 파란건뭔소리인지..ㅋㅋㅋㅋ
우선 탄소강의 종류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sk강 -> 황강 ->백강 (3-1) -> 청강(3-1) -> 슈퍼청강
이게 제일 많이 쓰는 탄소강의 종류일텐데요
sk강은 탄소강의 원료(?) 라고 보시면 될것같아요.
sk강에서 불순물을 제거한게 황강
황강에서 황,인,망간,규소등 불순물을 최대한 없앤게 백강
백강에서 탄소량에 따라서 많으면 1강 적으면 3강까지 분류됩니다.
여기 백강에서 크롬 텅스텐을 첨가한게 바로 청강이구요.
청강도 1강에서 3강까지 탄소량으로 분류합니다.
여기서 제일 순수한 철은 바로 백강이구요
백강이 가장 절미가 좋다고 합니다. 다만 청강보다 경도가 약하고, 녹이 상대적으로 잘 올라옵니다.
청강은 백강에 비해 경도가 높고, 녹에 강합니다.
황강은 흔히들 똥강(?) 이라고 부르는데요..저렴한 칼 탄소강중 많습니다.
황강은 제가 써보지는 않아서 뭐라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예전 근무할때 후배하나가 황강 야나기바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건 뭐.. 갈면서 녹이 올라오더라구요.
보통 칼을 고를때
백강과 청강을 놓고 고민을 자주 하시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백강과 청강도 단조사의 능력에 따라 성능이(경도,녹저항) 천차만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성능 차이가 나지도 않는것 같구요.
다만 sk강은 웬만하면 구매안하시길 바랍니다.
예전 츠키지 마사모토에서 구매했던 sk강 규토때문에 정말로 고생했습니다.
경도도 낮고 녹저항력은 진짜 토나오는수준이라
야채 한번 썰고 잠깐 딴거하다가 다시 썰러 오면 녹이 꽃처럼 펴있더라구요 ^^;
황강도 옆에서 사용하는걸 봤을때는 녹이 장난아니구요.
웬만하면 입문용으로는 황강말고, 백로나 스테인레스 싸구려 칼로 연마 연습을 하신후에
추후에 백강이나 청강으로 바로 올라가시기를 추천드려요
이래야 2중 지출이 안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정리 하겠습니다.
sk강 : 탄소강의 원료, 경도낮음, 녹저항 약함, 주로 공구재(낫,톱등)에 사용
황강: sk강에서 불순물을 뺀 강재, 경도 낮음, 녹저항 약함, 입문자들 많이 사용함 (2중 지출을 막으려면 비추)
백강: 황강에서 불순물을 뺀 가장 순수한 강철 강재, 경도 높음, 녹저항 강함, 절미(자르는느낌)가 가장좋다고함.
청강: 백강에서 크롬 텅스텐등을 첨가, 경도와 녹저항력을 올림, 이잘나감,칼잘깨짐
슈퍼청강: 청강보다 경도 녹저항력 올림, 탄소강의 끝판왕
다만 여기서 함정이 하나 있는데 경도가 높아질수록 칼이 깨집니다.
청강 백강등은 진짜 한번 실수로 바닥에 떨어트리면 코나가고 이나갑니다.
제 주력 야나기바가 청1강인데 잔뼈라도 있으면 이나가는 소리가 들려요.. 티티티틱 하고..
그리고 보통 같은 브랜드에서는 가격순이
황<백<청<슈퍼청지
이런순이니까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고르시는 편이 좋을것같습니다.
이상 탄소강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혹시 잘못된 정보나, 추가하실사항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릴께요.
아아아!! 마지막으로 잘못된 상식하나
탄소강의 강재의 이름이 백강 청강 황강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단조시, 기계연마시
백강은 하얀불꽃, 청강은 파란불꽃이라는데 근거없는 낭설입니다 포장지의 색이 파랑.. 하얀.. 황색이라서 그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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