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강재의 종류 - 스테인레스편
이번에는 스테인레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테인레스의 종류로는
몰리브덴강 ,VG10 ,VG1 ,R2/SG2 ,ZDP189 ,AUS10, AUS8, 은삼강이 있습니다.
이정도 까지가 일반적으로 주방용 칼에 쓰이는 강재라고 볼 수 있는데요
보통
ZDP189 (HRC 66-67) > R2/SG2(HRC 64) > VG10 (HRC 60-61) >은삼강 59-61>
AUS10( HRC58-60) => AUS8(58-60) > VG1 (HRC 58+)
순으로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물론 가격도 왼쪽으로 갈수록 비싸구요. 연마난이도도 올라갑니다.
ZDP는 슈퍼 스테인레스라고 카우리X 라는 강재랑 같은 강재입니다.
혼야끼 버금가는 경도를 보여주구요. 스케나리/ 풍림화산 (같은 생산라인) 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요새는 마사모토, 요시히로등에서도 ZDP를 코어로 사용한 칼을 만들고 있구요.
경도가 높은만큼 떨어트리거나, 충격이 가면 안되겠죠?
경도가 내구성이랑 연결되는게 아니라서 경도가 높을수록 충격에 약합니다.
또한 그만큼 갈기도 어렵구요.
R2/SG2 는 요새 주방용품에서 타카무라 R2라는 가성비 좋은 칼때문에 핫하죠.
일반 업장에서 2주에 한번 칼갈아도 될만큼 유지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실제로 저도 사용중이구요.
절미는 탄소강을 못따라오지만, 사용 편의성에서는 최고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쓰고 바빠서 그냥 던져놔도 녹이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VG10, 외국포럼을 돌아다녀봐도 가장 인정받는 강재가 아닐까싶은데요
AUS10이랑 VG10을 동일 선상에 놓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같은 환경에서 같은 조건으로 단조된 칼이면 VG10이 성능면에서 월등합니다.
그리고VG10 같은경우 다마스커스 방식으로 2가지 강재를 꼬아서 경도를 올린 나이프들이 있습니다.
(전통 다마스커스방식과는 다른 유럽 방식으로 단조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것도 제조사의 실력에 따라서 경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업장에서 실 사용하시려면
AUS10, VG10 이상급부터가 가장 무난할것같네요.
한가지 , 위에는 정리를 안했는데
몰리브덴이라고 팔리는 나이프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회사에서 나오는데 대표적인 저렴이 칼로는 업장에서 자주 쓰이는 '피카소' 를 꼽을 수 있는데요.
토지로MV도 몰리브덴이라고 나오기때문에
어라 몰리브덴이면 별로 안좋은거 아니야?
하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어서요
사실제가그랬습니다.
몰리브덴이라고 적혀서 판매되는 나이프는 몰리브덴바나듐이 들어간 강재를 말하는데요
범위가 워낙 넓어서 피카소랑 토지로는 다른 강재라고 보시면됩니다.
꼭 경도를 확인하고 어느정도 수준의 칼이구나 하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그리고
제경험에 빗대어 조언을 약간 하자면
첫 규토나 이런 스테인레스 나이프를 구입하실때 꼭 저렴한 (백로급 야나기바 3만원4만원대, 피카소, 도루코) 칼을
구매하신후에 어느정도 칼 가는 방법이 익숙해 지시면
그다음에는 바로 어느정도 급이있는 강재로 바로 넘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칼을 생각해보시면 한번 구매하면 10년은 족히 쓰실텐데, 50만원,30만원 10년으로 나눠보면 년에 3만원입니다.
물론 칼에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이런식으로 올라가야 이중지출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더,
업체마다 경도(HRC)가 같은 강재라도 다르기때문에 체크해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가격도 물론 천차만별이구요.
그럼 이만 스테인레스편은 마치겠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된 정보를 적었다면 댓글남겨주심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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